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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고입연합고사 재도입’ 반대 많아

등록 2007-03-19 21:31

학부모 72%·학생 73%·교사 62%…전교조 등 설문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추진 방침을 밝힌 고입 연합고사 재도입에 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대부분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최근 참교육학부모회 지부와 함께 부산 전 지역 중학교 학생 385명, 교사 111명, 학부모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더니 학생 73.0%, 교사 62.5%, 학부모 71.9%가 연합고사 재도입을 반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고사 재도입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학생 8.4%, 교사 28.6%, 학부모 15.6%에 그쳤다.

연합고사의 학력향상과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학생 32.2%, 교사 51.8%, 59.3%가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학생 가운데 37.3%는 오히려 학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답했다. 학력향상을 전망하는 의견은 학생 8%, 교사 37.3%, 학부모 28.1%에 머물렀다.

연합고사가 사교육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학생 50.9%, 교사 71.4%, 학부모 60.6%가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대답했다.

학교수업에 대해선 교사 82.8%와 학부모 90.0% 등 절대다수가 연합고사에 대비한 수업 및 시험이 늘고 점수올리기 위주 수업이 진행될 것을 우려했다. 학생들은 별차이 없을 것(36.2%)이라거나 수업을 더 열심히 하지 않을 것(26.5%)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대상 중학생 가운데 53.0%가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사설학원에 다닌다는 비율이 70.1%나 됐다. 학원 수업시간은 3시간이 49.1%로 가장 많았고, 4시간과 2시간이 각각 22.3%, 5시간이 6.2% 순으로 나타났다.

서정호 전교조 부산지부 정책실장은 “고입 연합고사는 성적향상이라는 순기능보다 사교육비 부담 가중에 학교수업 비정상화 등을 부추길 우려가 큰 적절하지 않은 교육정책”이라며 “시교육청은 실효성과 당위성을 잃은 연합고사 재도입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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