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귀농학교 강좌·실습
“봄볕이 따스한 텃밭에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가꿔볼까요.”
자연·생명·농업에 관심은 있지만 도시에 살아 씨앗을 뿌릴 논밭이 없는 이들을 위한 도시텃밭학교가 열린다.
광주전남생태귀농학교는 21일 “봄기운이 완연해짐에 따라 오는 24일~4월21일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광주시 북구 장등동 광주농협 주말농장에서 강좌와 실습으로 짜여진 도시텃밭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20평 남짓한 공동텃밭에서 감자 오이 호박 가지 쑥갓 당근 따위를 가꾸면서 이랑만들기 씨앗뿌리기 거름만들기 자연농약쓰기 못자리내기 등을 실습한다.
전남 담양으로 귀농한 지 7년째인 농부 김현주씨의 ‘첫 농사 이야기’와 <도시농부들 이야기>를 쓴 안철환씨의 ‘절기력으로 보는 한해 텃밭 농사’를 비롯한 체험담도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재료비 실습비 간식비를 합쳐 일반 5만원, 회원 3만원이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오남준 이 학교 사무국장은 “텃밭에 봄채소를 심으면 마음에는 녹색의 희망이 자란다”며 “이런 소중한 텃밭 체험을 5월에 개학하는 귀농학교로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062)373-6183.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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