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91% 35명 넘어…40명 이상도 29곳이나
광주지역 초·중·고의 과반수가 학급 인원이 교육부의 기준을 넘는 과밀학급을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봉근 광주시교육위원은 26일 “광주지역 초·중·고 278곳 가운데 52.1%인 145곳의 학급당 학생 수가 교육부 기준인 35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39.0%보다 월등히 높다.
초등은 136곳 중 25.7%인 35곳이 과밀이었다. 이 가운데 풍영·신암·매곡·효덕·만호·대반·진월 등 7곳은 학급당 40명을 넘었다.
중학은 81곳 중 91.4%인 74곳에 이르렀다. 일곡·광덕·운암·상일·동신 등 29곳은 40명을 초과했다.
고교는 61곳 중 59.0%인 36곳이 기준치를 넘었다.
윤 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의 평균은 20~23명”이라며 “산만한 콩나물 교실에서는 교사도 학생도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신설, 학구 조정, 시설 변경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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