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는 31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보원사지에서 ‘가야산살리기 문화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가야산의 소중함과 훼손 실태를 널리 알리려고 여는 이 행사는 가야산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가수 안치환,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공연과 가야산사진전, 생명의 나무심기 등이 펼쳐진다.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는 성명을 내어 “문화유적은 물론 내포지방에서 환경과 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가야산에 송전 철탑과 관통도로가 뚫리는 일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는 마애삼존불, 개심사, 보원사지 등 백제문화유산의 보고인 서산 가야산에 관통도로와 송전철탑 건설이 계획되거나 진행돼 산이 훼손위기에 처하자 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들과 주민, 불교계 인사들이 참여해 꾸려졌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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