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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일해공원’ 막는 법안 제정 촉구

등록 2007-03-28 21:32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는 28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전 대통령의 이름이나 호를 공원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법안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는 28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전 대통령의 이름이나 호를 공원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법안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전두환 전대통령 이름·호 공원명 사용 금지해야
“독일, 히틀러 우상화·성역화 금지 법안 있어”

경남 합천군 ‘새천년 생명의 숲’ 이름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막기위한 법안 만들기 운동이 시작됐다.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는 28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해공원 추진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나 호를 공원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법안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일해공원 추진은 그 시작부터 한나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의 압력과 회유, 비민주성에 기초하고 있기에 국회차원의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일해공원 국회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합천군과 같은 상황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권한이 박탈당한 자에 대한 성역화를 금지하는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선희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독일에는 히틀러를 어떤 형태로도 우상화하거나 성역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은 ‘국가사무’이기 때문에 합천군 문제에 책임질 것이 없다고 하지만, 전두환 성역화 시도를 되돌려 나라의 역사와 근간을 바로잡는 것도 국회의원의 중요한 국가사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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