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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못다한 이야기 풀면 59년 한 풀릴까

등록 2007-03-29 21:37

주요 행사와 일정
주요 행사와 일정
오늘부터 한달간 ‘제주4·3’ 기념행사 다채
도 전역서 마당극·음악제·학술행사…생존자 체험 증언 관심

제주4·3 59주년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3관련 증언과 음악제, 학술대회, 마당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30일 오후 1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는 제주4·3연구소 주최로 ‘4·3증언 본풀이마당-항쟁의 역사 통곡의 세월’이 열린다. 4·3체험 세대들이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자리다.

이 본풀이마당에는 4·3 당시 왼쪽 다리에 총상을 입어 후유증에 시달리는 부순녀(76·여·제주시 용강동)씨와 고문 후유증을 앓고 있는 박춘생(75·여·제주시 구좌읍)씨가 참여한다.

또 사건 당시 고문을 당하고 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한남택(82·제주시 노형동)씨와 연좌제 피해를 입은 김을종(73·여·제주시 이호동)씨도 자신들의 기억을 후세대들에게 풀어놓는다.

또 2일에는 제8회 행방불명인 진혼제가 제주시 옛 주정공장터에서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제주민예총이 기획한 4·3전야제 행사가 신산공원에서 벌어진다.

이어 3일에는 위령제가 오전 11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고, 천도재는 관음사에서, 거리굿은 오후 5시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다음달 27일에는 제주4·3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과거사와 교육: 제주4·3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현장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특히, 21~29일에는 제주민예총 주관으로 극단 ‘함께사는 세상’(대구)과 달오름(오사카) 등 다른 지방과 일본의 극단을 포함해 극단 11곳이 참여하는 4·3평화인권마당극제가 펼쳐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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