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노선도
정부대전청사~외삼차량기지 구간 시운전 마쳐
장애인용 개집표기 설치…하루 승객 9만명 예상
장애인용 개집표기 설치…하루 승객 9만명 예상
대전을 동서로 관통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이르면 18일에 완전히 개통된다. 전 구간 개통은 1996년 착공 이후 11년 만으로, 동구 판암동~유성구 반석동까지 이동시간은 80~10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22.6㎞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2단계 구간(서구 정부대전청사 역~외삼차량기지 사이 10.2㎞) 공사가 지난해 말 준공됨에 따라 시운전과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시작된 영업 시운전은 18편성의 열차가 지난해 3월 개통한 1단계 구간(판암역~정부대전청사 역)을 거쳐 2단계 구간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했으며 분야별 성능 및 제어시험 등 종합시운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구간 10개 역사 내 안내표지판과 승강기, 자동계단 등 편의시설 점검하고 있다. 2단계 구간은 10개 전 역사에 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승강기 76대와 전동차 안에 휠체어 전용공간 2곳을 마련됐다. 또 음향유도기와 시각경보기, 유모차 및 휠체어 전용 개집표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됐고 화재 등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방독면 및 손전등 등 비상용구도 비치됐다. 이밖에 스크린도어는 1단계 구간의 반 밀폐식에서 완전 밀폐식으로 시공돼 분진과 소음 차단효과를 높였으며 승객이 선로로 떨어지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도시철도공사 이강규 사장은 “시와 18~20일께 2단계 구간을 개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전 구간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5천명에서 최대 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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