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일 “개발제한구역에 추진해 걸림돌이 많았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부서 협의와 승인 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환경부·국방부·산림청 등지 부서 30곳의 협조를 받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육군보병학교는 30일까지 사업터 안의 불발탄을 없애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 관광단지는 2015년까지 3400억원을 들여 터 273만㎡에 △유원지 42만3천㎡ △체육시설 154만3천㎡ △녹지 75만2천㎡ △광장 1만3천㎡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짜여졌다.
단지 안에는 특급호텔 250실, 가족·관광호텔 100실, 콘도미니엄 220실, 골프텔 80실 등이 들어서고, 27홀 골프장, 야외수영장,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농구장, 승마장 등도 갖춰진다.
이 관광단지의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1조4172억원, 소득유발 3039억원, 고용인원 1만5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곳은 1955년부터 40여년 동안 상무대 포사격장의 탄착지로 쓰이다 군부대 이전 뒤 방치돼 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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