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건설 노선 검토안
2016년까지…청량리~신내·홍제~길음·우이~방학 등 검토
2016년까지 경전철 5~6개 노선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장정수 교통국장은 3일 “서울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4개 지역의 11개 경전철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실제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정개발연구원의 ‘서울시 10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초안을 최근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경전철은 기존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 수송 능력을 갖춘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하철이 보통 8량이지만 경전철은 3~4량에 크기도 작다. 지하철은 1㎞ 건설에 1500억원이 들지만 경전철은 850억원으로 비교적 경제적이다. 시는 경전철이 기존 지하철 노선들을 연결하도록 해, 교통의 모세혈관으로 삼을 생각이다.
서울시는 4월 중순께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5월초 주민 공람을 거쳐 노선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지역마다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동북권역에서는 노원~왕십리 또는 청량리, 청량리~신내, 홍제~길음, 우이~방학 구간(우이~신설 구간은 확정)이 검토되고 있다. 또 동남권역은 지난해말 백지화된 강남 모노레일에 민간 자본이 투자 의사를 밝혀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경전철 재원은 전액 국비·시비로 충당했던 지하철과 달리 민간자본을 유치하게 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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