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산림은 1평을 새로 만드는 동안 4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산림청이 발표한 ‘2006 산림기본통계조사’를 보면 전체 산림면적은 638만9천ha로, 새로 나무를 심어 1080㏊가 늘었으나 2005년 639만4천ha보다는 4556㏊가 줄었다.
산림 감소원인은 용도전용이 459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1995년 8355ha, 최근 10년 간 연평균 5800ha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레저 목적의 전용은 생활여건 및 여가시간에 숲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10년 간 연평균 약 205ha보다 높은 362ha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산의 나무총량(임목축적)은 지난해 말 현재 5억2583㎥로, 2005년 5억638㎥에 비해 3.8% 늘어났다. 증가한 1946㎥는 8t 트럭 243만대분에 해당하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1조1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나무 총량은 식목일 제정 원년인 1946년 5644만㎥와 비교하면 9배, 치산 녹화 원년인 1973년의 7447㎥에 비해서는 7배가 증가한 것이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평균 임목축적량은 2005년 79.2㎥보다 3.9% 증가한 82.3㎥로, 1946년(3.5㎥)보다 24배, 1973년(11.3㎥)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전체 산림에서 사유림 면적 및 산주는 69%와 199만명이었으며 50㏊ 이상 소유자는 5800여명으로 1인당 평균 소유면적은 2.2㏊에 그쳤다. 부재 산주 및 소유면적은 47%와 50%로 분석됐다.
한편 산림청은 5일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북악산, 낙산, 인왕산, 남산에서 시민 등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편 산림청은 5일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북악산, 낙산, 인왕산, 남산에서 시민 등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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