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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모델 구인광고 조심!
여성 속여 ‘음란물’ 200편 찍어

등록 2007-04-04 22:25

제작·운영자 2명 구속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여대생 등 젊은 여성 수십명의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142억원을 벌어들인 혐의(음란물 유포·명예훼손 등)로 이아무개(35)씨 등 인터넷 음란물 제작자와 음란사이트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2004년 말부터 올 초까지 인터넷에 모델 구인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서울 지역 20대 초반 여성 23명을 여관에 데리고가 성관계를 맺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캐나다에 있는 인터넷 음란사이트 운영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성들에게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고 촬영하며, 촬영 당일 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자신들의 얼굴만 가린 채 여성들의 얼굴을 완전히 공개했으며,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돈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대부분 여성들이 음란물 촬영사실이 주위에 알려지는 바람에 파혼을 당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등 사회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성관계 동영상이 200편 이상 됨에 따라 관련자와 피해자가 더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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