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야간 개관
“토요일 밤은 박물관에서 즐기세요.”
국립 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토요일 관람시간을 세시간 늘려 시민들한테 한발짝 다가선다.
광주박물관은 4일 “4~10월 일곱달 동안 토요일 관람시간을 애초 오전 9시~저녁 6시에서 세시간 늘리는 야간 연장 개관을 한다”고 밝혔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이 오붓하게 나들이를 즐기며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하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토요일 저녁 6시마다 학예사들이 분야별로 전시 중인 유물의 쓰임와 가치를 설명하는 대화시간을 마련한다.
박물관 김정현씨는 “토요일마다 깊이있는 해설을 준비하겠다”며 “상설전시관·기획전시실·어린이박물관을 둘러보고 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의 대화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일 기획실=고고학이 찾은 비단벌레의 신비전 코드읽기(문동수) △14일 선사실=2000년 전의 하이테크 밸리:광주 신창동 유적(조현종) △21일 회화실=옛 그림의 아름다움(박해훈) △28일 고대실=신촌리 금동관의 비밀(윤종균). (062)570-7032.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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