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청앞서 항의시위…“김지사 태도 명확히해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위미1리 주민들은 지난 4일 오후 리사무소를 방문한 김태환 제주도지사한테 해군기지와 관련한 태도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한 데 이어 6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혈서쓰기, 삭발식, 놀이패 공연 등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은 김 지사와의 대화에서 “마을 임시총회와 각 자생단체 임시총회를 거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마을의 안녕과 지역주민간 갈등을 없애기 위해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해군기지를 건설하면 해녀들의 삶터를 빼앗기게 된다”며 “해군이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대의사를 표명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해군기지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해군기지 건설문제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며 “해군기지 건설문제는 지역경제 기여, 평화의 섬 이미지와의 부합, 도민 동의 등 3가지 원칙을 갖고 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의견을 내놓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리사무소 앞을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위미1리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내용의 혈서쓰기와 삭발식 등을 펼치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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