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업체인 한국바스프·지에스칼텍스 노조가 잇따라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노조는 4일 열린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는 지난해 1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흑자상황에서 이뤄져 눈길을 모은다. 이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2004년 아흐레 동안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인 전력을 지녔다.
앞서 지에스칼텍스 노조는 지난달 29일 올 임금을 동결하기로 회사와 합의했다. 이 노조는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동참하려고 임금 동결을 먼저 건의했다.
이에 따라 중순부터 임단협에 들어갈 엘지화학·여천엔시시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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