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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제행사 만찬 단골 ‘복분자주’ 매출 쑥쑥

등록 2007-04-16 21:39

보해 복분자주는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건배주로 채택돼 한국의 감각을 중국대륙에 알렸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 복분자주는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건배주로 채택돼 한국의 감각을 중국대륙에 알렸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 3년새 5.2배

호남지역 대표 주조회사인 보해양조의 복분자주가 국제행사에 만찬주로 잇따라 오르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복분자주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 올라 뛰어난 술맛을 널리 알렸다. 이 술은 2005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2006년 6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와 6·15 민족통일 대축전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 3월 시장에 나온 복분자주는 국가 정상급이 참여하는 의전행사에 단골로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애주가들한테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뒷맛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2004년 61억원, 2005년 122억원, 2006년 316억원으로 3년새 5.2배 늘었다. 단일 품목의 매출로는 두드러진 약진이었다.

또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700㎖ 복분자주의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2005년 미국 댈러스 와인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면서 고품질을 인정받은 덕분이었다. 병의 모양과 색깔이 럭비공을 닮았다고 ‘럭비공 와인’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이런 복분자주의 만찬주 후광효과로 보해양조는 지난해 한국 과실주 수출량 26만4321ℓ의 88.4%를 차지했다. 진로·두산·무학 등 내로라하는 주조회사들이 뒤를 이었다.

나정호 홍보차장은 “순수하게 국산 복분자로 만들어 색·맛·향이 뛰어나다”며 “국내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일본·호주·프랑스·중국 등지 20여 나라로 시장을 넓히고 있어 내년 매출 목표를 600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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