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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채꽃 기름짜 차 달려 볼까”

등록 2005-03-22 21:41

‘식물성 기름+알코올→바이오디젤’ 생산
환경단체, 경유 대체재·관광상품화 주장

“예쁜 유채꽃의 기름이 바이오디젤 원료가 됩니다. 유채꽃을 심어 아름다운 환경도 가꾸고 에너지순환형 사회도 이룹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최근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기술센터가 대전에서 연 ‘유채꽃 바이오디젤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유채꽃 전국네트워크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유채꽃은 도심과 농촌의 환경을 아름답게 하는 관광 상품이자 바이오디젤의 주요 원료인 소중한 자원”이라며 “지역별로 제각각 진행되는 다양한 유채 관련 사업을 네트워크화하면 환경도 가꾸고 유채꽃에서 나온 기름으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지역자립 에너지순환형 사회’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안창희 운영위원은 “대전지역 시민단체와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유채꽃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경기도 등 전국의 참여 대상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바이오디젤 혼합유는 산업자원부와 농림부가 오는 5월부터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유채 기름은 항공윤활유, 세제 등의 원료로, 유채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은 식품에 쓰이는 등 유채 쓰임새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낙선 광주 시민생활환경회의 사무국장도 “일본은 1994년부터 바이오디젤을 개발해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유채의 국책사업화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녹색혁명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오디젤 혼합유는 유채, 폐식용유, 콩, 쌀겨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기름과 알코올을 반응시켜 정제한 물질로 경유를 대체해 디젤엔진 차량 등에 사용하기가 가능하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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