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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충북본부 겨울잠 깨고 조직복원

등록 2005-03-22 21:43수정 2005-03-22 21:43

파업관련 징계 행정소송도

지난해 파업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공무원 노조 충북본부가 봄을 맞아 조직 복원에 힘을 쏟는 등 활동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해 파업 3일만에 노조 깃발을 내리고 노조 탈퇴 선언을 했던 괴산군 지부는 탈퇴를 번복하고 노조 홈페이지 문을 다시 여는 등 활동을 시작했다.

괴산군 지부는 군이 노조 사무실을 닫아 군청 주변에 노조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합원을 다시 모으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하천 축구장 건립 관련 판공비 내역, 군수 공약사업 추진실적, 도 예산 반납 사유 등 6건의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하는 등 군정 감시를 시작했다.

진천군 지부는 조합원 440여 명의 기본급 1.5%를 자동 이체 방식으로 걷어 조합비를 마련했으며, 파업 조합원 구제 기금까지 모으는 등 활동 토대를 다지고 있다.

파업 당시 사무실이 폐쇄된 영동군지부도 조심스레 사무실 복원을 준비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으며, 보은군 지부는 지난 17일 3개월 동안 닫았던 홈페이지를 다시 열었다.

지난해 시장 개 비유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청주시 지부는 오는 30~31일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다지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 충북본부는 22일 교육, 선전, 홍보, 문화 담당자 회의를 열어 4월 본부 노동교실 개최를 논의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다.

충북본부는 23~25일 예정된 괴산군 소속 공무원들의 소청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당 징계 행정소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증평, 충주 등 지부가 마련되지 않은 곳의 지부 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용문 충북본부 사무차장은 “지난해 아픔이 있었지만 노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우선 상반기에는 조직 복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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