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1단계 사업
제주4·3 당시 집단학살 암매장지의 1단계 유해 발굴 작업 가운데 마지막 사업인 제주시 화북동 이른바 고우니모루 저수지터의 유해 발굴이 18일 시작됐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대, 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유해발굴 작업에 앞서 개토제가 현장에서 열렸으며, 30일까지 13일 동안 발굴작업이 계속된다.
제주4·3연구소 등은 이번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1949년 1월8일에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북마을 주민 20여명의 유해 및 유류품을 찾는다.
4·3연구소 등은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학살 당시 화북초등학교에 붙잡혀온 도피자 가족 등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학교 운동장에서 총살됐으며, 나머지 주민들 가운데 여자들은 제주교대 남서쪽 이른바 ‘누러이’에서, 남자들은 고우니모루 저수지터에서 총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정뜨르비행장(현 제주국제공항)에서 시행되며 , 3단계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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