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절반이상이 3.5~4%…대형할인점의 2배 수준
제주 서귀포시지역 신용카드 가맹점들의 카드 수수료율이 대형 유통점에 견주어도 훨씬 높으며, 수수료 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신용카드사와 협의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서귀포시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공동으로 서귀포시지역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운동본부와 현 의원 쪽은 이날 서귀포시내 신용카드 가맹점 250곳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대형 할인점의 카드 수수료가 2% 정도인 데 비해, 서귀포시내 신용카드 가맹점 55.5%의 수수료율은 3.51~4.0%로 할인점보다 갑절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런 수수료율에 대해 전체 응답자 95%가 너무 높다고 답변했으며,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현재 운영중인 자신의 업체에 적당한 카드 수수료율은 응답자의 28.8%가 1.0~1.5%라고 응답했으며, 25.6%는 1% 미만, 24%는 1.5~2.0%가 적당하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78.4%가 적당한 수수료율을 2.0% 미만이라고 응답한 셈이고, 2.0~2.5%라고 답변한 상점은 6%로 나타났다.
또 수수료 계약을 체결할 때 수수료율을 신용카드사와 협의한 비율은 전체 가맹점의 1.6%에 지나지 않았고, 신용카드사로부터 통보받은 업소는 89.2%로 나타나 협상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는 신용카드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의 경기상황은 91.2%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반면 올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8%에 그쳤다.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중소상인들의 인식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운동본부는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 때문에 카드 결제를 기피하게 돼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사는 사례도 많다”며 적정한 수수료율 산정을 목표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촉구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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