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즉각 교체 요구도
광주 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은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 장애인 복지정책의 개선을 요구했다.
시민단체 15곳으로 짜여진 투쟁단은 “광주시 예산 가운데 장애인 관련 부분은 1.4%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인건비가 대부분이어서 사업비는 미미하다”며 “장애인 예산을 전체의 3% 넘게 확대하라”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또 “시내버스 940대 가운데 90대를 2013년까지 저상버스로 바꾸는 일정은 생색내기용일 뿐”이라며 “즉각적인 교체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투쟁단은 19일 광주시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 자립생활조례 제정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홍보활동을 펼친 뒤 광천동버스터미널로 옮겨 하룻밤을 노숙했다.
한편 광주장애인총연합회는 2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줄다리기 영화상영 노래공연 등으로 짜여진 ‘희망행진 2007’을 마련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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