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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외국인노동자·이주여성 ‘다함께 차차차’

등록 2007-04-26 21:26

주말 광주·해남서 ‘작은 축제’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은 축제를 연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9일 오후 3시 광주 광산문예회관에서 ‘이주민 공동체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가톨릭교회가 정한 ‘이주민의 날’을 맞아 행사를 준비한 지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수산 필리핀 대사와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 등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주여성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잘 적응해 사는 이주여성과 모범적인 외국인 노동자 1명씩을 뽑으면, 주최쪽이 표창한다.

이날 문화 예술제에는 필리핀·타일랜드·스리랑카 출신 6개 팀이 나와 춤 경연을 펼친다. 4개 팀은 필리핀의 나조타(10명)와 이띡이띡(11명), 타일랜드의 라빠이(4명), 스리랑카의 깐디안(2명) 등 민속 춤을 선보인다. 2개 팀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맞춘 디스코 등 최신 댄스 솜씨를 자랑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들로 이뤄진 각 팀은 지난 1월부터 넉달 동안 주 1~2회씩 맹연습을 해왔다. 필리핀 출신 노르마(40)는 “일요일 한차례 고향 친구들을 만나 춤을 추며 연습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해남결혼이민자지원연대는 28일 전남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제1회 베트남의 날’ 행사를 연다. 국제결혼이주여성(266명) 가운데 한국에 온 지 1~4년된 베트남 여성(65명)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들의 적응을 도우려고 마련했다.

충남 홍성의 청운대 베트남학과 학생 40여명이 이날 아오자이 등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가장행렬을 한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은 이날 베트남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를 불러 실력을 겨룬다. 노래자랑대회 사회는 베트남 국영통신사 서울 특파원이 맡는다.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애환을 글로 담아 발표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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