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됐다.
산림청은 지난 20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에서 말라죽은 소나무가 발견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검사했더니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감염 소나무는 모두 3그루로, 전북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산림청과 전북도는 다송리 소나무숲 일대를 소나무 반출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정밀 예찰과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산림병해충방제팀 윤기택 담당은 “감염된 소나무들은 23번 국도변에 있으며 익산시청 직원이 예찰 활동을 하면서 발견했다”며 “재선충병 감염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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