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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부터 판문점까지 “1톤 비석 싣고 평화 순례”

등록 2007-04-27 20:28

2005년 7월 원폭 60돌을 맞아 일본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이어진 스톤워크 순례 모습
2005년 7월 원폭 60돌을 맞아 일본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이어진 스톤워크 순례 모습
한·일 스톤워크 코리아
29일 반전·평화 행진
일제 희생자 추모도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전쟁피해자를 추모하며 평화의 길을 걷는다.”

국제반전평화순례-스톤워크 코리아 2007 한국 및 일본실행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부산민주공원에서 반전평화순례 행진을 출발한다. 이 행진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며 역사현장을 답사하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인류의 우호와 평화, 화해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참여자치시민연대, 정신대문제대책협 등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 150여명에다 이토 간지 일본실행위 공동대표 등 일본인 40여명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공원을 출발한 행진 일행은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결합해가며 지리산을 거쳐 다음달 18일 광주에 도착해 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에 참가하고, 26일엔 경남 하동 평사리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자 정서운 할머니 평화의 탑 제막식에도 참가한다. 이어 일행은 6월10일 서울에 도착해 6·10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15일 판문점에서 전쟁피해자 추모비 제막 및 추모제를 열고 25일 휴전선 순례 및 금강산평화제를 끝으로 두달에 걸친 순례행진을 마무리하게 된다.

1999년 미국에서 시작한 스톤워크 운동은 원폭 60돌을 맞은 2005년 7월 일본에서 원폭 및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1t의 비석을 손수레로 끌고 행진운동을 벌인 것을 계기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스톤워크 일본실행위는 당시 이 운동에 참가한 일본인들 사이에 “일본이 아시아인들에게 사죄하는 스톤워크를 계획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자, 그 첫 행사를 한국에서 열기로 계획하게 됐다. 이번 행진에도 판문점에 세울 추모비를 손수레로 끌게 된다. (051)462-9656.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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