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에 열린 ‘2003 부산 오토살롱’ 전시장에서 미모의 행사 도우미들이 전시차량에 걸터 앉아 관객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벡스코 제공
난 자동차를 ‘연주’ 한다
차주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자동차 튜닝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튜닝 축제 ‘2005 부산 오토살롱’이 다음달 1~5일 닷새 동안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술발전을 위해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시엠엠 텔레비전이 주관하는 이 행사엔 국내 비케이무역, 드래곤 등과 일본의 아스트로 프로덕트, 에이치케이에스 등 국내외 100여개 자동차 부품 및 튜닝 업체들이 참가한다. 전시 품목도 첨단 튜닝카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페라리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카를 비롯해 휠, 엔진 등 관련 부품, 튠업장비 및 공구, 액세서리, 카오디오, 모터스포츠 용품 등 다양하다.
부산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코브코와 철판 대신 탄소섬유로 차체를 제작한 카본웍스의 새기술을 비롯해 부산정보대학이 투스카니와 프로엑센트를 드레그 레이스 차량으로 개조한 스트리트카, 에이치케이에스가 50억원 이상을 들인 랠리 경주차량 등도 볼 수 있다. 또 동아대, 동의대, 금오공대, 인제대, 해양대, 신라대 등 6개 대학의 자동차 동아리들이 자체 개발한 차량도 선보인다.
‘악기를 조율한다’는 뜻의 음악용어에서 따온 ‘튜닝’은 자동차의 구조와 성능을 차주의 구미와 개성에 맞춰 개조하는 것을 말한다. 튜닝이 국내에 도입된 역사는 10여년에 불과하나, 최근 수천개의 동호회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차주의 개성표현과 자동차 성능 및 안전 향상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시장 입장료는 어른 8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할인된다. (051)740-7391.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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