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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해군기지 건설 13일께 판가름날듯

등록 2007-05-01 19:26

8~10일 TV토론회뒤 도민 1500명 찬반 여론조사
남원읍 등 후보지 3곳 중 찬성 높은 곳으로 결정
제주 해군기지 건설 여부가 오는 13일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일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여론조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도는 우선 이번 주말(5일) 안으로 제주도 해군기지의 인지도와 찬반의견을 묻는 1차 여론조사를 하고, 8~10일 도가 주최하고 지역 방송사들이 공동 주관하는 방식으로 찬반 단체,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텔레비전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1~2일 뒤에는 1차 여론조사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2차 여론조사를 한다.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는 이르면 13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은 제주도민 15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여론조사를 하며, 건설 후보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남원읍, 안덕면, 대천동은 각 1천명씩 따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건설 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는 2차 여론조사만으로 한정하며, 1차 여론조사는 텔레비전 토론회의 효과를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앞서, 김태환 지사는 최근 제주도 전체적으로 시행하는 여론조사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의 찬반을 묻는 것으로, 오차범위 안이라도 찬성이 높으면 추진하고, 후보지 3개 읍·면·동 가운데는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건설 예정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특위도 지난 3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회를 듣고, 도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의 최종 의견을 정리해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덕상 제주도 부지사는 이날 해군기지 관련 향후 추진 일정을 발표하면서 “100분 안팎으로 진행될 텔레비전 토론회에 이어 2차 여론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찬반만을 묻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발표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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