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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버스가 여객선을 탄 까닭은…

등록 2007-05-07 20:58

완도-고금 갈아타는 불편해소
30분 줄어 주민들 “참 편리”
전남 완도군이 ‘바다를 통해 가는 군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군은 군내버스가 완도~고금 노선을 하루 7차례 운행하도록 풍진해운에 연 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풍진해운은 지난달 17일부터 상정항에서 여객선에 군내버스를 싣고 신지면 송곡항으로 직행한다. 상정항과 송곡항을 잇는 다리가 아직 건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곡항에 도착해 여객선에서 내린 군내버스는 그대로 완도읍까지 승객들을 싣고 간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과거 상정항 군내버스에서 내려 여객선을 타고 송곡항으로 나가 완도읍행 군내버스를 다시 갈아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특히 주민들은 송곡항에서 군내버스를 타기 위해 평균 40분 이상 기다렸던 환승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완도읍으로 가려면 1시간40분 걸리던 길이 30여분으로 단축된 셈이다.

고금·약산 주민 8천여명은 완도읍 장에 가거나 육지로 나가기가 훨씬 편리해졌다고 반겼다. 고금면 이덕암리 김기오(78)씨는 “완도읍에 있는 병원에 한차례 가는 등 일주일에 2회 정도 이용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송곡항에서 내려 군내버스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이제 참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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