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동 4개 ‘타운’으로 묶어 ‘지역 사무소’ 운영
‘동사무소가 사라진다?’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7일 동사무소를 없애고, 대신 비슷한 기능을 담당할 지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20개의 동을 다섯 개씩 묶어 ‘타운’으로 지정하고, 한 타운에 하나씩 지역 사무소를 둬 현재 동사무소가 맡고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시, 구, 동으로 이어지는 현재 서울시 행정 서비스 전달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미 각 타운 안의 중심 동사무소에 구청직원 두 명씩을 파견해서 새 지역 사무소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구청 홍보과 강명수 주임은 “타운의 성과를 지켜보고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사무소 폐지의 구체적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동사무소가 폐지될 경우 남게 되는 인력 200여명을 주민들의 복지, 문화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동사무소 건물은 앞으로 주민들의 여가·교육시설로 바뀐다. 이미 마포구 안의 동사무소 건물 네 곳은 올해 들어 어린이도서실, 컴퓨터교실, 치매센터 등으로 용도가 바뀌어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동사무소가 없어지더라도 호적·주소·부동산 등기 등에 쓰이는 행정구역 상의 동 명칭과 주소는 그대로 사용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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