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대학본부와 교수회, 총학생회 등 3자 합의에 의해 올해 등록금 인상분 일부를 삭감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이달 초 대학본부와 교수회, 총학생회가 함께 참여하는 부산대발전협의회(부발협)를 열어 애초 8.5% 인상한 올해 등록금을 7.0%만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대학에 지급된 1학기 등록금 차액은 2학기 등록금을 고지할 때 반영해 깎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발협은 장학금을 3억5천만원 늘려 증액분은 학생지원처와 총학생회에서 논의해 가계 곤란자에게 지급하고, 등록금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재정 확보를 정부와 교육부에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2005년 초에도 등록금 인상률을 2%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근모 부산대 학생부처장은 “연초 등록금 고지일이 촉박해 학생회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금 인상률이 결정돼 좀 진통이 있었다”며 “하지만 학생회가 인내심을 갖고 재협상에 임하고, 대학도 학생들의 과중한 부담을 고려해 한발 양보함으로써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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