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 답사에 나선 청주삼백리 회원. 청주삼백리 제공
답사시민모임 320명 지도 작성·배포도
“차탈 때 못 느끼는 긴 호흡이 매력”
“차탈 때 못 느끼는 긴 호흡이 매력”
청주·청원 곳곳을 샅샅이 누비는 모임이 있다. 청주지역 답사 시민 모임 ‘청주삼백리’는 2003년 10월부터 일요일마다 청주의 산, 강, 들, 마을을 찾아 걷고 있다. 청주삼백리는 시 둘레 120㎞(300리)를 빠짐없이 걷고 느끼자는 뜻에서 붙인 모임 이름이다. 답사 대장인 송태호(50·사진관 운영)씨 등 32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10대에서 70대까지, 주부에서 학자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답사 때마다 30~40여명이 함께 한다. 청주시 경계선 답사, 무심천 답사 등 지금까지 49차례에 걸쳐 답사를 했다. ‘찾아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알아 보는 만큼 사랑한다’는 모임의 슬로건처럼 청주 주변 마을과 길, 사람, 생활, 자연 등을 찾는 데 열심이다. 이들은 청주의 남북을 흐르는 무심천 발원지가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뫼서리 골짜기라는 것을 답사를 통해 찾아 알렸으며, 동서로 청주를 나누고 있는 부모산~상당산성, 청주시내 등을 꼼꼼히 살폈다. 답사를 통해 얻은 지형, 지질, 역사, 문화, 사람 이야기 등을 담은 ‘답사 지도’ 8천여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청주를 넘어 충북을 아우르고 있다. 20일 시작 되는 50차 답사는 한남금북정맥 바로 알기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를 답사하며 남한강과 금강의 나눔, 무심천과 미호천의 수계 등을 살핀다. 다음달까지 한남금북정맥 답사를 한 뒤에는 충북의 명산 30곳을 오르내리는 산 답사를 할 참이다. 그동안 회원들이 답사를 하면서 얻은 정보와 사진, 이야기 등을 모은 홈페이지(cafe.naver.com/cjsblee)내용을 추려 책으로 내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송 대장은 “차를 타고 지나면서 보는 것과 걷고, 만지고, 만나면서 느끼는 정과 흥은 너무나 다르다”며 “긴 호흡으로 느리게 지역을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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