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해군기지 최우선대상지 강정마을 선정

등록 2007-05-14 22:29수정 2007-05-14 22:48

제주 해군기지 대상지
제주 해군기지 대상지
여론조사 결과 56% 찬성…도민 54% “기지 수용”
김지사 “더이상 갈등안돼”…대책위 “전면투쟁 나설 것”
제주도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의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들의 전체 여론과 지역주민의 의견, 평화의 섬과의 양립 가능성 여부, 지역경제에 끼치는 파급 효과 등 세가지 원칙에 따라 판단한 결과, 정부가 공식 요청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찬성 우세=지난 11~12일 한국갤럽이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유치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 54.3%, 반대 38.2%로 찬성이 반대보다 16.1%포인트 높았다. 또 기지 건설 후보지 세곳에서 1천명씩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의 찬성이 56.0%로, 안덕면의 42.2%, 남원읍의 36.1%에 비해 높게 나왔다.

도는 그동안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동의를 묻는 성격으로 1%만 찬성이 높아도 기지 건설에 동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또 후보지 가운데는 찬성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최우선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대천동 강정마을이 제주 해군기지 최우선 대상지로 뽑혔다.

제주도 추가 지원 요청=김 지사는 “제주도는 그동안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찬반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국방부가 제시한 알뜨르비행장 양여, 지역개발사업 700여억원 지원, 복합휴양시설 건설 등은 해당 주민과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 갈등 표출은 도민 전체의 의사에 반하는 것이며, 제주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 지역에 재정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환영=강정마을회 윤태정 회장은 “찬성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해군기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며 “합의된 내용이 이행되고, 마을 발전과 맞물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일찍 추진되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유보해 주도록 제주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집행부를 비난했다.

고유기 제주도 군사기지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려는 제주도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전면적인 반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기지를 반대하고 진정한 평화의 섬을 염원하는 각계인 선언자’들도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 의견을 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