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 광주 초청…“전두환·노태우 재판…국가기념일 지정”
5월단체들이 5·18 27돌 기념행사 기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초청해 감사패를 주기로 했다.
5·18기념재단,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4일 “김 전 대통령은 5·18을 불순분자들이 일으킨 ‘사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를 광주로 초청해 감사패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 전 대통령 재임 때인 1995년 5·18특별법을 제정해 전두환·노태우 등을 내란죄로 재판했고, 97년 5월1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 항공편으로 광주에 도착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월단체가 주는 감사패를 받고 5월단체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때 두차례에 5·18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한총련 학생과 희생자 유족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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