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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 엄니도 있을까?’

등록 2007-05-15 22:44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7년간 발품들인 포근한 얼굴 900점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얼굴을 만나러 오세요.”

월간 <전라도닷컴> 사진기자 김태성(37)씨는 16~27일 광주시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본관에서 ‘전라도 엄니’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마련한다.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김씨가 2000년부터 7년 동안 전북 무주 산골에서 전남 해남 해안까지 남도 곳곳을 발로 누비며 찍은 사진 900여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농촌의 엄니 △위대한 얼굴 △서있는 엄니 △현장에서 등으로 짜여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일하는 엄니, 밥짓는 엄니, 글쓰는 엄니, 잠자는 엄니, 쓰러진 엄니, 서글픈 엄니, 등굽은 엄니 등 그립고 애잔한 모습을 두루 만날 수 있다.

특히 논밭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여유로움을 잃지않는 골깊은 웃음과 따뜻한 눈빛을 대하면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김씨는 “여태껏 만난 전라도 어머니들의 얼굴 속에는 우리의 과거와 미래가 들어 있었다”며 “어머니들의 순정한 내면을 찍는 작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16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는 ‘어머니’를 주제로 작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019-630-8082.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김태성 기자 ‘전라도엄니’ 사진전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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