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0원 상수도요금 →9800원
부산의 상·하수도 요금이 올 하반기부터 9% 가량 오른다.
부산시는 최근 물가대책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상수도 요금은 평균 8.94%, 하수도 요금은 9.7%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이 t당 442원에서 501.32원으로 13.42% 오르는 것을 비롯해 업무용이 10.82%, 욕탕1종이 8.50%, 욕탕2종이 8.94% 각각 오른다. 월 평균 18t을 쓰는 가정을 예로 들면, 현재 8720원 하는 요금이 9800원으로 1080원 오르게 된다.
하수도 요금은 애초 물가대책위에 15.2% 인상안이 제출됐으나 심의 과정에서 시민부담을 고려해 9.7%로 하향조정됐다. 요금 인상에 따른 가구당 추가 부담액은 월 평균 348원으로 추산됐다.
부산시의 상수도 요금 인상은 2001년 7월에 12.4% 오른 이후 4년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은 2002년 2월에 18.49% 오른 뒤 3년반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수도는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요금과 낙동강 원수대금 인상 때문에, 하수도는 하수처리장 추가건설에 따른 누적부채 해소 및 신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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