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27돌을 기리는 전야제가 17일 저녁 7~9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1~3가와 5·18민주광장에서 ‘5월에서 6월의 함성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전야제는 길놀이로 막을 열어 거리행렬굿, 무등합굿, 진혼마당, 모의쟁투, 민족민주화성회, 대동놀이 등으로 이어졌다. 금남로 곳곳에서는 1980년 5·18 상황을 재현하는 횃불 행진과 주먹밥 나누기가 열리고,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를 중심으로 통일 기차놀이도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앞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희생자 유족과 5월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추모제를 열었다.
한편, 정부는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희생자 유족과 민주유공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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