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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5·18정신 담은 ‘들불상’에 이지경씨

등록 2007-05-22 22:07

수감중인 전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이지경씨
수감중인 전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이지경씨
수감중인 전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광주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22일 올 들불상 수상자로 이지경(40) 전 포항지역 건설노조 위원장을 선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으로 구속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와 대책을 사회 현안으로 제기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이씨는 지난해 포항지역 건설노조 위원장에 뽑힌 뒤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을 주도했다 구속기소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김천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신영일·윤상원·박용준·김영철·박효선·박관현·박기순씨 등 들불야학 열사 7명의 추모식과 함께 열린다.

들불상은 1970~80년대 노동운동과 5·18항쟁에 헌신했던 들불야학 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려고 지난해 제정됐다. 지난해 수상자는 익산컨트리클럽노조와 기륭전자노조였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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