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천역세권 개발사업
2010년까지 아파트 7127가구·문화공원 등 조성
광주의 남쪽 관문인 남구 효천역 일대 47만평에 역세권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광주시는 23일 2010년까지 3985억원을 들여 경전선 효천역 부근인 남구 행암·송하·임암동과 서구 매월동 일대 47만평에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거단지에는 아파트 7127가구가 지어지고 이가운데 50% 남짓이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17일 중앙도시계획위를 열어 남구 행암·송하동 일대 21만여평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건설교통부는 6월 안에 이를 고시해 사업의 행정적 걸림돌을 없애기로 했다.
이어 시는 10월까지 효천1지구 개발계획을 세워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진행한다. 착공은 내년 7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구 안에 진월택지~풍암단지를 잇는 길이 5.6km 너비 30m 도로를 신설하고, 산림이 양호한 환경 2등급지는 화방산과 연결하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쪽인 1지구는 26만5천평에 3824가구, 동쪽인 2지구는 20만5천평에 4303가구가 들어선다.
시 쪽은 부근에 추진 중인 김치종합센타 노인건강타운 등이 들어서면 주민 편익이 증진되고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 도시교통국장은 “효천역세권은 광주대 농수산물시장 송암산단 등지를 끼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인근 농촌지역과 공동 혁신도시에 주거·상업·교육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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