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남도 관광홍보책 ‘그밥에 그나물’

등록 2005-03-25 17:38수정 2005-03-25 17:38

차별화없이 해마다 관행제작…“예산낭비” 비판

전남도가 해마다 비슷한 유형의 관광 홍보용 책을 되풀이 제작하는 등 관광홍보 전략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높다.

전남도는 올해 시·군 관광지 안내 책 발행, 전광판 광고, 지도 제작 등에 10억500만원을 사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남도스케치> 사계절 홍보용 책(1억원) 봄호와 <남도의 향기>(3000만원), <남도체험관광>(2900만원), <전남의 명산>(2900만원) 등을 냈고, 남도관광 소책자(3000만원)와 <남도음식 명가·별미집> (3000만원)를 펴낼 계획이다. 도는 외주를 줘 제작한 이 책자들을 다른 자치단체나 여행사·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도는 2003년 2월부터 <남도 스케치>를 계절별로 내면서, “봄엔 꽃, 가을엔 단풍식”의 관행적 제작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남도체험관광>도 <남도의 향기>와 마찬가지로 각종 관광정보가 겹쳐 두드러진 차별성이 없다.

도는 1999년 2월 8300만원을 들여 <전남의 명산> 7000부(1권당 1만1800원)를 제작한 뒤, 1999년 2천부(1권당 6500원), 2000년 5천부(1권당 4800원), 2004년 3천부(1권당 9666원)를 냈다. 하지만 증보판을 내면서 1권당 원가를 첫판 발행 때와 비슷한 단가로 책정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출판계에선 “2~4판을 내기 위해 사진 몇장과 신설 도로 등을 보충하는데 그쳤는데도, 단가를 비슷하게 책정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치단체가 관광객의 처지에서 홍보용 책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경상북도 체험관광>과 <코스별 경북관광> 두 권만 내고 있다. 안동시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국제탈춤축제’를 열면서 해마다 국가별·연령별 관광객 수요층을 바꿔 설정한 뒤,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안동·문경·상주·봉화·영덕 등 11곳은 서로 협력해 축제 시기를 지역별로 조정한 뒤, 공동 홍보물을 제작해 예산도 절약하고 홍보 효과도 높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외지에서 홍보용 책자를 보고 흥미를 느껴 남도를 찾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앞으로 관광 수요층에 홍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