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문씨, 31일부터 대동갤러리서
서양화가 서기문씨가 31일부터 6월6일까지 광주시 동구 금남로 3가 대동갤러리에서 광주정신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에는 ‘새벽’ ‘열중’(?5s사진) ‘외국인노동자센터 풍경’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풍경’ 등 광주다움을 담은 수채화 50여점이 선을 보인다.
특히 광주 거리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선생 박병기’ ‘사장 김갑주’ ‘목사 이철우’ ‘가수 김원중’ 등 인물 30여명을 그림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서씨는 “광주의 미술정신은 ‘치유와 비판’이 되어야 한다”라며 “그림 속에 광주의 아름다운 꿈과 이를 실천하는 영혼들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전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광주·서울·부산 등지에서 9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1997년 한국 수채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미술평론이 당선되기도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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