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다리가 원형을 복원하면서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혀진다.
이달부터 복원공사…6차선으로 확장 2010년 완공
“영도다리에서 꼬옥 만나자.” 6·25 때 피란민들이 “헤어지면 만나자”고 무작정 약속했던 부산 영도다리가 원형을 복원하면서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혀진다. 영도다리는 옛 부산시청 남쪽과 영도 북서쪽 끝을 잇는 길이 214.7m, 너비의 18.3m 규모의 부산 최초의 연륙교다.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 3월 개통됐는데, 공사할 때 산을 깎아 해안을 메우는 공사를 하다 산이 무너져 많은 노무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부산시는 부산해양수산청의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아 이번달부터 영도다리 북쪽 옆에 길이 280m, 너비 18.3m, 왕복 4차로의 임시교량 설치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도다리 복원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1월께 임시교량이 개통되면 기존 영도다리를 철거한 뒤 2010년까지 새 다리를 완공할 계획이다. 새로 복원되는 영도다리는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개 기능(사진)을 다시 갖추게 된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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