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벼도 즐거워 최근 수학여행지로 제주도가 각광을 받으면서 4, 5월 김포-제주 구간이 휴가철보다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4일 김포공항 탑승장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사쪽 국제선 취항 등 움직임에 “아직 이르다”
제주항공이 주말요금을 인상하고 내년부터 단거리 국제노선에 취항하려하자 제주도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주중요금 인하 및 주말요금 인상과 단거리 국제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라는 태도를 4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도하고 애경그룹이 대주주로 회사를 설립해 지난해 6월5일 제주~김포노선에 처음으로 취항한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74인승 터보프롭 항공기 5대로 제주~김포, 제주~김해, 김포~김해, 김포~양양 등 4개 노선에 승객 61만5천여명을 수송해 탑승률 75.9%를 기록했다.
제주노선은 전체 운항편수의 82.5%인 9042편에 여객 57만4100여명을 수송해 탑승률 85.8%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주상길 사장은 취항 1돌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선 수익구조에 문제가 있는 만큼 최대 15%의 운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기 국제노선 취항과 함께 3년 안에 150인승급 중형기 5~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국내선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특성상 대주주인 애경그룹 주도로 운영되지만, 설립목적인 공공성을 확보하려고 마련한 ‘제주항공 운영에 관한 협약’에 명시된 대로 운임과 노선을 제주도와 사전협의해야 한다.
또, 제주항공과 제주도의 이견이 발생하면 제주도가 지정하는 제3의 기관을 통해 중재하도록 해, 제주항공의 주말요금 인상 등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태근 도 교통항공관리과장은 “취항한 지 1년 밖에 안됐고, 올해 1월부터 정상운영된 점을 고려하면 요금 인상을 판단할 단계가 아니고, 좀더 검토해봐야 한다”며 “국제선 취항도 최근 도내 유관기관장 협의 때 제주기점 노선에 치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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