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따라 즐기는 ‘광주정식’ 1만원에
시, 시범업소 3곳 지정
“맛있고 푸짐한 1만원 짜리 ‘광주정식’을 소개합니다.” 광주시는 4일 계절 진미에 반찬 20가지를 곁들인 ‘광주정식’을 전라도 대표 음식으로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5월 한정식 음식점 8곳을 심사해 동구 계림동 아리랑하우스, 서구 농성동 조선한정식, 북구 삼각동 조선시대 등 3곳을 시범업소로 지정했다. 이 시범업소들은 8일부터 3만~5만원인 한정식에 견주어 값이 싸면서도 품격은 손색이 없는 광주정식을 내놓는다. 광주정식은 돋우는 음식, 즐기는 음식, 끝내는 음식 등 차례로 나오는 죽·밥·국·탕·전·차 따위 음식 20가지로 짜여진다. 더욱이 기본 음식을 계절에 따라 △봄=조기매운탕, 홍어애탕, 꽃게미역국 △여름=생선조림, 굴비구이, 보리밥 △가을=추어탕, 물천어호박조림, 고막 △겨울=생태탕, 청국장, 매생이 등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이 시범업소에서 전복죽 백합죽 칠전판 김부각 떡갈비 따위 고급스런 요리를 먹기를 바라면 1만5천~2만5천원인 광주한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계절음식·표준차림·조리방법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행사 때마다 시범업소의 소개와 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호 시 관광유치 담당은 “광주에 들르면 계절별로 맛깔스런 광주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고, 반응이 좋으면 제공업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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