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수완지구 ‘학교 갈등’ 열달만에 해결 가닥

등록 2007-06-06 21:31

시, 280억 지원 약속…8곳 신설
입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소송까지 번질 뻔했던 광주 수완지구 학교 신설 문제가 열달 만에 해결됐다.

광주시는 6일 “수완지구 신설학교 터 매입비 560억원 가운데 시가 부담할 280억원을 5년 동안 분할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초등 4곳, 중학 2곳, 고교 2곳 등 학교 8곳의 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교육당국과 회의에서 이렇게 약속했고, 교육부도 학교 터 매입 계약과 건축물 공사 착공이 이뤄지는 대로 국비 2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회주 시 정책기획관은 “올 추경예산에 수완지구 학교 터 매입비 중 45억원을 편성해 즉시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시교육청이 계획대로 학교신축 사업을 진행하면 해마다 20%씩 5년 동안 매입비를 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분양에 들어간 수완지구의 학교 터 매입비를 부담할 재정 여력이 없다며 지원을 미뤄 입주민의 반발을 샀다.

특히 입주민들과 광주경실련은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춘 새도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광주시가 학교터 매입비조차 부담하지 않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민원을 제기해왔다.

수완지구는 2009년까지 광산구 수완·신가동 일대 140만평에 2만6465가구 8만여명이 입주하는 규모로 조성하는 호남지역 최대의 택지다. 애초 학교 17곳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1차 입주 때까지 8곳으로 조정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