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이 짓 무용단’의 북춤 공연 장면. 한국 무용가 김백봉씨가 만든 북춤은 독무 또는 군무로 공연하며 우아함이 돋보이는 춤이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사람과 풍경]
부산시립미술관, 16일부터 3주간
실내악·우리춤 가락 공연 벌여 “미술관에서 그림만 보고갈 수 있나요?” 부산시립미술관이 16일부터 3주 동안 토요일마다 미술관 2층홀에서 피아노 3중주 실내악과 우리춤 우리가락 라이브 공연을 벌인다. 공연시간은 오후 2~3시. 16일 열리는 ‘화음(畵音) 프로젝트 미술관 음악회’에서는 현재 전시하고 있는 작품의 테마나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기법의 실내악을 통해 음악의 현장성을 선보인다. 피아노 오윤주, 바이올린 데니스 김, 첼로 이명진씨가 출연해 <아렌스키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3중주> <아르보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프라터> <첼로를 위한 ‘저 산 너머...’> 등의 선율을 들려준다. 23일에는 ‘김은이 짓 무용단’이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우리춤의 진수를 펼친다. 무대 가운데 북을 놓고 무용수들이 차례로 돌아가며 북을 치며 춤을 추는 무고에서부터 한해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92호), 한국을 대표하는 춤으로 외국에 가장 많이 소개된 부채춤, 북춤, 한량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성춤꾼들이 큰북과 작은북을 앞에 놓고 복잡하고 독특한 가락으로 두드리며 점점 휘몰아치는 역동성에 중점을 둔 구정놀이와 틀 위에 북을 3개씩 여러 줄로 메어 놓고 각각 춤꾼들이 들어가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삼고무도 선보인다. 30일 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가 마련하는 ‘우리 흥 우리 신명 전통가무악 한마당’은 민중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고유의 서민음악인 남도민요와 전통무용, 가야금 병창, 전통시나위 합주 등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시나위 합주는 아쟁,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악기들의 독특한 음색과 가락이 어루러져 부조화스러운 듯 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무속음악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남도민요는 <성주풀이> <동가타령> <진도아리랑> 등의 흥겨운 가락을, 가야금 병창은 <심청가> 가운데 가장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심봉사가 황성에 올라가는 대목을 각각 연주한다. 현재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980~1990년대 시대 상황 및 자료와 함께 부산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큐멘타 부산3-일상의 역사’전을 비롯해 ‘한국현대미술 속의 자연전’ ‘2006 신소장품전’ ‘신옥진 기증작품전’ 등 기획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최철주 부산시립미술관 담당주사는 “토요문화의 날과 연계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라이브 공연을 마련한 만큼 미술관의 기획작품전에 들러 실내악 선율과 우리 전통가무에도 흠뻑 빠져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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