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달말 발기인대회·성금 모금
태양열로 전기 생산…이익금 배분계획도
태양열로 전기 생산…이익금 배분계획도
“태양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주세요.”
대구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태양열 발전소를 짓는다. 이 사업을 추진중인 대구흥사단, 맑고푸른 대구21 추진협의회, 에너지 시민연대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대구 도심에 태양열을 이용한 ‘시민 햇빛발전소’를 세우기위해 이달 하순부터 시민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김범일 대구시장,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 대구시의회 김충환 부의장, 계명대 김해동 교수, 신태양에너지㈜ 허경춘 대표와 시민단체 간부 등 30여명이 성금 100만원씩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달 하순쯤 발기인 대회와 법인설립 등 절차를 거쳐 2억5천만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 성금은 1인당 10만원 이상씩 모금한다는 원칙을 세워놨지만 몇만원 단위의 소액 성금도 접수한다.
시민 햇빛발전소는 터 300여평에 30㎾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10월쯤 공사를 시작해 연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들어설 곳은 대구시 북구 무태동 신천환경사업소와 월드컵경기장, 두류공원안 등 3∼4곳이 거론되고 있다. 햇빛발전소는 연간 3만8천㎾의 전기를 생산한 뒤 한국전력에 1㎾에 711원씩 판매해 연간 27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으로 성금을 낸 시민들에게 10년에 걸쳐 원금을 되돌려주고, 남는 이익금은 시민들에게 배분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흥사단 최현복 사무처장은 “‘솔라시티’를 선포한 대구시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서 지구온난화를 막고 환경을 지켜낼 태양발전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뒤 “이 발전소가 세워지면 학생들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서울지역 시민단체인 ‘에너지 전환’사무실에 처음으로 3㎾ 짜리 태양열 발전소를 세운 뒤 서울 강서구 요안 원불교(3㎾), 경기도 부천 환경교육센터(3㎾), 경기도 파주 창작과 비평사㈜ 건물 옥상(3㎾), 전북 부안성당(3㎾), 부안 원불교당(3㎾), 전남 순천의 와이엠시에이 (200㎾) 등에서 시민 등이 세운 소규모 태양열 발전소가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053)754-3415.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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