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왕십리뉴타운 인근 주상복합 12월 분양
서울 시내 역세권에도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11일 왕십리 뉴타운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 69채를 올해 12월께 장기전세주택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값의 80% 이하만 주고 입주해 최고 2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는 집이다.
문홍선 서울시 주택기획과장은 “역세권에 짓는 직주근접형(직장주거근접형) 장기전세주택은 직장인을 위한 것으로 실수요자를 배려한 것”이며 “이렇게 도심 가까이에 장기전세주택이 짓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의 장기전세주택은 12월께 분양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소형평형의 청약은 서울시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에도 400가구 안팍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는 시유지를 장기전세주택 공급의 우선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지난달 서울시가 장지·발산지구 아파트를 분양할 때 처음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주택으로는 드물게 9.25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장기전세주택은 집에 대한 개념을 기존의 ‘투자’에서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모델로서, 중산층의 도시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게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1일 에스에이치공사가 짓는 장기전세주택을 ‘시프트(SHIFT)’로 이름지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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