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회원등 ‘소득 사회환원 나눔운동’ 서약
전영평 대표 10년전 ‘재산10%+장기기증’ 약속도
전영평 대표 10년전 ‘재산10%+장기기증’ 약속도
“다른 이들한테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재산과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내놓는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이런 움직임이 아름다운 사회운동으로 번져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구경실련이 재산과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운동을 시작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대구경실련 공동대표 전영평(대구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12일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 등에 쓰여질 수 있도록 소득과 재산의 1∼2%라도 사회에 내놓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실련이 앞장서고 다른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면 대구지역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도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10여년전에 재산 10% 환원과 장기기증을 약속했으며, 주변에서는 그가 소득의 5% 이상을 장학금이나 장애인단체 등 시민단체에 꾸준히 내놓고 있다고 귀뜸했다.
대구경실련은 지난 8일 열린 제17주년 창립기념식때(사진) 재산과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과 가족 등 50여명은 “경실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위해 나눔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서약을 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박준상(41·공인회계사)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한 자리였다”며 ”개인적으로 재산과 소득환원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19일 열리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산과 소득의 사회환원을 실천해 나갈지를 놓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실련 쪽은 “총회에서 1차 나눔선언을 했고, 이에따른 실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경실련 정책협의회 의장 김종웅(대구한의대 경제학과) 교수도 “시민단체가 늘 남의 잘못만 비판해서는 안되지 않느냐”며 “경실련이 앞장서서 나눔운동을 실천한다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산을 내놓는 사회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경제정의를 위해 우리사회의 구조와 제도개선을 줄기차게 외쳤던 경실련이 이제‘나눔의 문화’를 통해서도 정의를 이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경제위기가 닥친 1998년에도 재산10%, 소득 10%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운동을 펼친적이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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