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수돗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는 ‘지하수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29일 제주도 내 정수장들이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지하수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될 때 여과시설을 면제토록 하는 ‘지하수 인증’을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지하수 인증을 받은 제주도 내 광역상수도 1단계 조천정수장 등 4개 정수장은 하루 11만6천t을 생산해 제주 동부지역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현행 정수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모든 정수장에 대해 여과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성을 인증하게 되면 여과시설 설치를 면제받을 수 있게 돼 있다. 도 수자원본부는 지하수 인증을 얻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지아디아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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