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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해수욕장 개장…볼 게 바다뿐이랴

등록 2007-07-02 22:08

지난해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 때 해운대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던 공연장면. 경성대 제공
지난해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 때 해운대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던 공연장면. 경성대 제공
광안리, 백남준 작품전
해운대, 청소년 문화존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이번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달 동안 문을 연다.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등 5개 해수욕장이 이미 1일 장맛비 속에 문을 연 데 이어 동해안의 일광 임랑 등 나머지 2개 해수욕장도 6일 문을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달부터 백사장과 근처 동백섬 일대가 자율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또 주말 오후 청소년 문화존을 운영하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 첨단 무선전파식별(RFID) 장치를 이용한 미아 찾기 서비스도 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고 백남준 등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바다·빛 미술관과 함께 주말 오후 해변로 일대 차 없는 거리 및 노천카페를 운영하고, 해변음악방송국과 조개잡이 체험 등의 행사도 선보인다. 송도해수욕장은 현인광장을 조성하고, 다대포해수욕장은 주변의 군 철조망을 제거하는 등 해수욕장마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피서객 유치에 경쟁이 붙었다.

이와 함께 8일 열리는 국제여름무용축제의 ‘바다·춤’ 행사(해운대)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해운대·광안리 등), 국제록페스티벌(다대포), 현인가요제(송도) 등 보고 즐길거리로서 대규모 문화축제들도 해수욕장마다 잇따라 펼쳐진다.

부산시와 관할 구·군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백사장 모래를 보충하고, 관광안내소와 탈의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의 확충 및 정비를 끝냈다. 또 교통·안전 등에 관한 세부 추진계획과 준비 상황도 점검하고, 편의시설 바가지요금 시비를 없애기 위한 관련자 친절교육 및 다짐대회도 열었다. 이밖에 깨끗한 해수욕장을 위해 주말마다 49개 봉사단원 1780여명이 교대로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에서 쓰레기와 유리조각, 담배꽁초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일반인과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가 신청도 받는다.

지난해 7·8월 개장기간 동안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38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4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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