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문화회관 “휴가 겹친다” 거절해놓고 딴곳에 빌려줘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이 원칙에서 벗어난 대관으로 물의를 빚어 공연 일정을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다.
부산의 ㅂ극단은 다음달 10~12일 해운대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하기로 하고 대관을 신청했으나 직원 휴가 및 무대 점검기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이 극단은 대공연장 대관 일정이 비어 있는 10월4~7일로 공연 일정을 바꿨다.
하지만 최근 이 극단은 다음달 8~12일 대공연장에 ㄱ극단 작품 <마술피리> 공연 일정이 잡혀 있는 사실을 알고 문화회관 쪽에 공정한 대관 원칙 마련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문화회관 쪽은 뒤늦게 두 극단 관계자들을 불러 협의한 끝에 처음 대관을 신청한 ㅂ극단이 다음달 8~12일 먼저 공연하도록 하고 ㄱ극단은 10월4~7일 공연하도록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ㅂ극단 쪽은 “같은 공연작품인데 애초 대관이 안된다던 날짜에 다른 극단에는 대관을 허용한 이유가 뭐냐”며 따지기도 했다.
해운대 문화회관 박수경 운영팀장은 “애초 실무진에서 직원 휴가 및 무대 점검기간을 고려해 대관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뒤에 다른 극단이 거듭 대관을 요청해 자체 회의를 거쳐 휴관기간을 줄이고 대관을 허용했다”며 “다시 형평성 문제가 생겨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원만히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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