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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무원 보직자 임용 ‘윗분 낙점’ 안통하게

등록 2007-07-04 21:40

부산 연제구 “전직원 투표로”
부산 연제구가 핵심 주요보직인 기획감사실장과 총무과장, 총무담당을 직위공모에 의한 전 직원 직접투표로 뽑기로 했다.

연재구는 주말까지 행정5급(기획감사실장, 총무과장)과 행정6급(총무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들 보직의 직위공모 신청을 받은 뒤 다음주 초 560여 전 직원의 직접투표로 다수득표자를 뽑아 임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직급의 직원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투표관리는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맡게 된다.

이들 보직은 통상 구청 직원들에게 승진 1순위로 통하는 핵심 보직으로 구청장의 절대 신임을 받아야만 오를 수 있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연제구는 2004년부터 직장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들 보직 인사에 직위공모 방식을 도입했으나 지금까지 30여명의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투표를 통해 임용후보자를 뽑아왔다.

연제구 외에 수영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도 주요 보직을 직위공모 방식으로 임용하고 있지만 모두 선거인단을 통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구청장이 최종 낙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구청장이 인사권을 일부 포기한 직위공모인 만큼 조직의 활성화와 구정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또 “인기투표라는 우려를 잠재울 직원들의 수준과 양식, 그리고 조직에 대한 애정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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